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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 2013.01.10
《행복한동행》

2012년 초, 미국에선 뜻깊은 릴레이가 펼쳐졌다.

시작은 릭 루자멘티라는 남성이었다.
그는 어느 날, 지인이 옛 친구에게 신장을 주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며칠 후 병원을 찾아가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없이 근근이 생활하던 처지였지만 사례를 바란 것은 아니었다.

그의 신장은 적합한 대상자를 찾아 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거쳐 66세 남성에게 이식됐다.
그러자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신장 이식자의 조카가 자신의 신장을 또 다른 환자에게 기증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보여 준 조건 없는 사랑에 그 역시 감동받은 것이다.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문 장기 기증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1개 주에서 릴레이처럼 펼쳐졌다. 장기 기증자 대부분은 이식자와 모르는 사이로, 신장 이식이 필요한 가족이나 친구가 모르는 사람에게서 신장을 받은 것에 감동해 자원하는 경우였다.

아무 강요도, 대가도 없이 펼쳐진 장기 기증 릴레이는 4개월 동안 무려 60명이 기증하고 이식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 사람의 조건 없는 사랑이 일으킨 놀라운 물결이었다.

김혜경 님 ㅣ월간 《행복한동행》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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